3월 중순이 훌쩍 지난 요즘, 벚꽃도 하나 둘 피기 시작했고 아마 다음 주말이 되면 만개할 것 같다. 봄을 맞이해서 봄꽃 화분 구입을 위해 동창원식물원 영농조합에 다녀왔다. 토요일 점심시간 전이었는데 이미 주차장은 만차!주말이라 찾는 분이 많은 것 같고, 코로나 때문에 나들이를 갈 수가 없어서 집에서 활짝 핀 꽃구경을 하기 위해서 많이 구입하시는 듯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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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창원 ic 근처 큰 길가에 위치한 동창원식물원 영농조합은 규모도 크고 식물의 종류가 많아서 인기 있는 곳! 동네 꽃 가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. 또는 꽃 장사하시는 분들은 몇 십만 원 차 구입을 해가시기도..
입구에는 마당이 있는 집에 심을 만한 화분들이 있는데 가격이 꽤 비싼 편. 2만 원 이상~!
아파트에 봄이 오면 늘 심으시는 꽃도 한 포트에 2000원. 앞에 나와있는 건 대부분 2~3000원 선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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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정집 마당에도 많이 있는 꽃잔디와 잔꽃들을 많이 판매하는 걸 보고, 우리도 이렇게 팔자고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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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창원식물원 영농조합에 온 이유는 천리향을 구입하기 위해서였는데, 원하는 나무가 없어서 다른 곳에서 사기로 하고 꽃 화분을 구입하기로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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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우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와~~프리저브드 수국!! 색상이 너무 고와서 정말 사 오고 싶었다. 이거 한 다발이 16500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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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개 사서 여자친구나 아내에게 선물해 주는 센스 있는 남편님들 어디 없으신지… 다들 보고 예쁘다고 하고 지나치심. 내가 사 오고 싶었지만, 서울까지 가지고 갈 자신 없어서 못 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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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이 되면 하나씩 키우는 꽃 화분, 그런데 이상하게 사 와서 아파트 거실에 두면 일주일 만에 죽는다. 환기가 제대로 안되어서 그런가?이렇게 보면 참 예쁜데 말이지..
동창원식물원 영농조합 봄꽃 화분 구경에 신난 아이들. 차 타고 나온 건 2주 만에 처음이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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색색의 꽃들을 보니 우울했던 기분도 사라지는 것 같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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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게 힐링!동창원식물원 영농조합에서 잠시나마 코로나는 잊고 꽃과 초록 식물들에게 제대로 힐링 받고 왔다. 아주 잠시… 오래 있을 수는 없으니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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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구 쪽에 1+1으로 판매하는 왕 수국과 프리지어!왕수국은 1개 4000, 1+1이니 4개 8000원이었고 프리지아 1+1이라 두 개 9000원. 정말 저렴하게 구입했다. 마당에 심을 거라 지금 핀 꽃을 구입해도 내년 겨울을 땅속에서 보내고 봄에 다시 만날 수 있는 수국!프리지아도 겨울을 나는 아이라고 해서 후리지아 향기를 좋아하는 친정어머니가 구입하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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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외에도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봄꽃들이 가득한 동창원식물원 영농조합. 창원식물원 구경, 여기로 오면 될 듯.안쪽으로 들어가면 큰 나무들과 다육이 등 다양하게 구경할 수가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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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온 김에 아이가 원하는 화분으로 한, 두 개 구입해서 키우면 좋을 듯! 계산하는 곳에 손소독제도 있고 대부분 마스크를 다 착용하고 있으셨다. 우리도 답답하지만 비닐하우스 안에서도 마스크를 다 끼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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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, 동창원식물원 영농조합에서 직접 꽃 화분 구입한 후기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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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껏 꽃놀이하러 다닐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. <블로그에 사용된 사진, 글 도용을 금지합니다. 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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